제 12장 외전 - 천뢰의 도끼


내레이션

엘핀에게서 들은
고문서의 내용에 의지하여
로이 일행은 주트 근처에 있는
오래된 동굴로 향했다

하지만 그 동굴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건
로이 일행뿐만이 아니었기에
새로운 싸움이
벌어지게 된다...


오프닝 1

게레로 : 여기가 동굴의
제일 안쪽인 거 같은데에...
보물, 보물은 어딨지이?
대답해ー

산적 : 혀, 형님...
너무 위험하지 않아요?
「안에는 절대로 들어가지 마라
입구를 토사로 막아 놔」라고
저희한테 단단히
일러두었잖아요
베른을 거스르면
다시 감옥으로 돌아갈...

산적 : 멍청한 놈!

로이 : 어차피 묻어 버릴 거니까아
알 리가 없다구우
여기엔 말이지이
엄청난 보물이 잠들어 있단 말야아
아무것도 안 가지고 막아 버리며언
보물은 이제 아무도 만날 수 없다고오
네놈은 그런 보물의 마음을
생각해 본 적이 있냐아!

기네비어 : 아... 알겠어요

스코란 : 형님 큰일이에요!
동굴 입구에 군대가

로이 : 뭐라고오
우리의 보물을
가로챌 작정이구나아
가까운 녀석들에게
해치워 버리라고 해애
그리고오 여기까지 있었던
보물 상자의 내용물만 챙기는 거야아
다들, 저건
내 거니까 건들지 마아


오프닝 2

로이 : 이 동굴에
『신장기』가...
어두워서 잘 안 보여

엘핀 : 주트의 마을에
고문서에 정통한 남자가 있지요
그자의 말로는 여기에 틀림없이 『신장기』가
있다고 합니다
있다고 하면 아마
『천뢰의 도끼』 알마즈가 아닐까 하는데...

로이 : 알마즈...
검이 아니라 도끼가 있는 거구나

엘핀 : 『광전사』 튜르반...
『팔신장』 제일의 웅대한 체격을
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집니다
도끼의 위력도
굉장했겠지요

로이 : ...엘핀은
『신장기』와 『팔신장』을 엄청 잘 아네

엘핀 : 저는 음유 시인이니까요...
신화나 전설은 잘 알고 있습니다

로이 : 그렇구나, 그럼 시간 날 때라도
이것저것 들려줬으면 좋겠어

엘핀 : 네, 물론이죠
...로이님, 아무래도 이 동굴에는
반갑지 않은 손님이 와 있는 듯합니다

로이 : 뭐?

엘핀 : 동굴 벽에서도 수상한 연기가
뿜어져 나오고 있군요...
조심하면서 나아갑시다


제압 후

로이 : 『신장기』는 어디 있을까?

엘핀 : 그러게요...
옥좌의 뒤에서
바람이 새는 작은 소리가...

로이 : 어?
나한테는 안 들리는데
근데... 잘 보니까 여기 바닥과
벽 사이에 틈이... ...
아! 열렸다!!
이것이 『신장기』?
제법 큰 도끼인걸

엘핀 : 『천뢰의 도끼』 알마즈...
『광전사』 튜르반이
사용한 것이겠지요
그야말로 전설의 강자에게
어울리는 도끼입니다

병사 : 크, 큰일입니다!!
지금 에트루리아 본국에서 소식이...
왕도 아클레이아에서 쿠데타가
일어난 것 같습니다!

멀리너스 : 뭐, 뭐라고!

병사 : 쿠데타 주모자는
재상 로아츠, 서방삼도 총독 아르카르도로
이 두 사람을 중심을 조직된 쿠데타파는
모드레드 국왕을 붙잡고
베른 왕국과 함께
세상을 양분하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!

멀리너스 : 이 무슨 일인지...
그러면 에트루리아와 베른... 이 대륙의
양대 왕국이 손을 잡았다는 건가...

로이 : 세실리아씨... 아니지
세실리아 장군님은 무사하셔!?
그리고...
기네비어 공주님은...

병사 : 자세한 건 알지 못합니다만...
에트루리아의 군사를 이끄는
『에트루리아 삼군장』도
갈라졌다고 합니다
세실리아 마도군장님은 사전에 정보를 얻고
간신히 왕도를 탈출하여
대륙 서쪽 끝의 미스르반도로
향하고 계신다는 듯합니다

로이 : 남은 군장은?

병사 : 국왕 폐하를 방패로 삼고 있는
쿠데타파에 가담하고 있다고 합니다

멀리너스 : 로이님...

로이 : 어쨌든 세실리아씨와
연락을 취하자
세실리아씨... 기네비어 공주님...
두 분 다... 부디 무사하시길!


전투대사 : 게레로

1) 초전시
으으ーーーーー
랴압!
2) 격파시
으게엑...